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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마블(Marble) 스튜디오 (~10/27) 꼭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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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82. EPARE 2019. 9. 26.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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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스튜디오: 텐 이어스 오브 히어로즈 전시회 (Ten years of heros exhibition)

Klook에 대해 큰 기대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어느 지역에 처음 가게 됐을 때 Klook을 보면 이 도시에서 꼭 해봐야 할 것들이 뭐가 있는지 알게 되곤 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했을 때에도 무심하게 Klook을 보고 있었는데, 마블(Marble) 스튜디오: 텐 이어스 오브 히어로즈 전시회를 하고 있었다. (2019/06/28 ~ 2019/10/27)

이번 전시회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마블 영화 10주년 기념으로 열린 전시회인데 왜 이 곳 말레이시아에서 유일하게 열리고 있는지 정말 궁금하다. 말레이시아에서 그만큼 인기가 많았던 걸까? 마블의 인기라면 한국도 어느 나라 못지 않을 것 같은데 말이다.

나는 어벤져스1을 보다가 잠든 이후로 마블 영화에 대해서 관심이 전혀 없었지만, 숳은 이번 엔드 게임도 개봉 날 혼자 영화관에 가서 볼 정도로 마블 덕후였다. 그래서 전시회 소식을 보자마자 같이 여행하며 고생한 숳에게 선물하기로 마음먹고 예매했다.

사실 우리는 쿠알라룸푸르에 온 이후로 낯선 문화에 굉장히 적응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 전시회가 쿠알라룸푸르에 대한 이미지를 많이 바꿔 주었다. 관람 후 숳은 자기가 쿠알라룸푸르에 온 이유를 이제서야 찾았다고.. 여행하는 동안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면서 기뻐해서 나도 보람을 느꼈다.

마블 스튜디오 전시회 정보

마알못인 나는 내가 좋아하는 더 락(The Rock)만 보임

전시회는 쿠알라룸푸르의 핫한 쇼핑몰 중 하나인 파빌리온의 10층에서 열린다.

가격은 어른 58링깃(약 17000원), 어린이 38링깃(약 11000원)인데 우리는 혹시 표가 없을까봐 Klook에서 예매했다. 우리는 평일 저녁에 방문했는데 주말에는 사람이 훨씬 많을 것 같다. 

운영시간: 오전 10:00 ~ 오후 10:00 (입장 마감 오후 9:00)
https://www.klook.com/ko/activity/23171-marvel-studios-heroes-exhibition-ticket-kuala-lump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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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에게는 아래 뱃지 중 하나를 준다. 어른은 약 8000원 돈 내고 사면 된다.

표를 이렇게 귀엽게 확인해 준다

마블 스튜디오 전시회 내부

전시회에 전시된 물건들은 실제로 영화 촬영에 사용된 소품이라고 한다. 토르의 망치나 아이언맨 팔(표현의 한계)을 볼 때는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을 보는 기분이었다.

마알못인 나도 꽤 흥미있었고 마블에 대해 관심이 더 생기게 된 전시였다. 같이 간 마블 덕후에 의하면 마블 덕후라면 무조건 좋아할 만한 전시라고 하니 쿠알라룸푸르에 방문한 분들은 꼭 가보길 추천한다.

안타깝게도 사진에는 특별히 내가 설명할 수 있는 내용은 많이 없기 때문에 사진을 잘 참고하시길 바란다. 

입구에서 다같이 뭐라고 외치면서 어벤져스 세계로 들어간다
웬 IP들이냐
블랙 팬서(맞나?) 따라해봄
이게 굉장한 돌이라면서요?
뭔지는 모르지만 사막에서 누가 나와서 우리 사진을 찍더니 소멸시켜 버렸다. ㅠㅠ
유물

어벤져스 인물마다 소개하는 공간을 따로 만들어서 다 보고 나면 어벤져스 박물관에 다녀온 기분이다. 왠지 인기 순으로 공간을 배치했나 싶은데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에서부터 타노스 순으로 공간이 줄어든다. (왠지 짤로는 타노스, 그루트 많이 봤는데...)

아이언맨 수트 변천사를 빛으로 쏴서 3차원 입체로 보여준다던지 닥터 스트레인지처럼 차원 이동 포트(마알못 표현의 한계)를 만들어서 이동해 본다던지 하는 체험형 전시이기 때문에 더 흥미로웠다.

국적을 불문하고 30, 40대 아재들이 특히 어린이가 된 것처럼 눈동자가 반짝였다. 역시 누구나 마음 속엔 순수함이 남아있나보다.
마알못인 나도 박물관 구경 다 했으니 이제는 마블 영화 한 번 봐야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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