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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푸켓 여행. The View 호텔 조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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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82. EPARE 2019. 9. 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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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가면 조식을 기대하기 마련. 
우리가 푸켓에서 에어비엔비가 아니라 호텔을 잡은 이유 중 하나도 조식 때문이었다. 나는 아침을 안먹으면 힘을 못쓰는 스타일인데 단기 여행을 하면서 장봐와서 아침까지 챙겨먹기 쉽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앞에 수영장이 딸린 라운지에서 바다를 보면서 먹는 아침 식사다. 저 멀리 카타 비치의 메론빵 섬은 호텔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다.

뷔페식 조식은 아니고 각자 먹고싶은 항목에 체크를 해서 그릇 째로 받는 방식이다. 그런데... 그런데!!
내가 주문하지 않은 음식들이 그릇에 있고, 또 주문한 건 안나오고...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틀 정도는 그냥 먹었다.
3일 째에 알게 되었는데, 호텔 직원들이 영어를 읽을 줄 몰랐던 것이었다!!!!!! Croissant 이게 뭐냐고 우리한테 물어보는 걸 보고 그 때 알았다. 이럴수가. 말로 하는 영어는 그래도 어느정도 통하길래 글을 몰라서 그런 줄은 생각도 못했다.

안시킨 메뉴까지 거의 모든 메뉴가 나왔는데 컴플레인이 들어오는 걸 막기 위해서 그런 것 같다. 아무튼 종류는 많아서 이것저것 많이 체크했다.

색깔도 예쁘고 보기에는 그럴싸 해보이는데 결정적으로 맛이 없었다. 베이컨은 진짜 너무 딱딱해서 이가 부러질 것 같았다.
브런치 류의 식사가 맛없기도 참 힘들 것 같은데.. 희한하게 맛이 없었다. 유일하게 커피는 좀 맛있었다.

+ 조식은 아니고 호텔 라운지에서 시킨 점심 메뉴 사진도 덧붙인다.
호텔 수영장에서 물놀이 하다가 시내로 내려가기 너무 멀어서 주문했다. 라운지 가격이 좀 비싸긴 했지만 호텔 음식이니까 그러려니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런데!!!

주문한 지 30분 정도 후에 주문한 메뉴 중에서 유일하게 까르보나라가 나와서 먹고 있었는데 뻑뻑하고 맛이 없어서 다른 메뉴에 희망을 걸어봐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주문한 지 1시간이 지나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계속 준비 중이라는 답 뿐이었다. 화가 나서 취소시키려고 했는데.... 알고보니 호텔 직원이 산 밑 음식점에 배달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는 거였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침 먹으러 가면 항상 요리 잘 할 것 같이 보이는 서양 셰프가 담배를 피우고 있던데 그 사람은 뭐지? 아무튼 이 정도 급의 호텔에서 비싼 돈 받고 배달 음식을 내준다는 사실에 충격 받았다.

그리고 심지어 배달 온 음식이 더 맛없었다. 그래도 돈이 아까워서 최대한 열심히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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